출처:: 와우자드 http://www.wowzard.com
전 눈보라 학교에 축구부 부주장을 맡고 있는 성박휘라고 합니다.
축구부에 처음 들어갈때 부터 상황에따라 넘나드는 공격과 수비로 감독님과 친구들에게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았죠
흔히들 멀티 플레이어라고 부르더군요
그렇지만 제가 아무리 공격이 뛰어나다해도 우리부 최고의 스트라이커인 닥붕이와 법광질 만 못하죠^^
수비 또한 닥탱이 보다 떨어집니다. 다만 제가 관심과 사랑을 받는 이유가 위에도 언급했드시 공격과 수비를 자유 자제로 넘나들어 위기에 처한 우리팀을 승리로 이끌기 때문입니다.
여기엔 저의 지칠줄 모르는 끈질긴 체력도 한 몫합니다.다른팀에서는 혀를 내두를정도로 전 다른 친구들보다 엄청난 체력을 자랑하죠
그런데 어느날 부터인가 감독님은 저에게 “일정 확률”로 공이 왔을때 공격 하도록 하고 수비에만 전념하시라고 하더군요
전 그렇게 하겠다고 하고 수비에만 전념했습니다.덕분에 체력이 남아 돌아 상대와 1:1 상황 또는 2:1상황에 놓였어도 끈질기게 따라붙어 공을 뺏기도 했습니다.
저의 이러한 플레이에 상대팀은 번번히 감독님과 축구 위원회에 의의를 제기했고 전 결국 수비수에서 완벽한 방어 능력을 필요로 하는 골키퍼라는 포지션을 맡게됐습니다.
상대의 공을 막아내면 닥치고 닥탱이한테 공을 다시 넘겨 주고 때때로 법광이와 외국에서 전학온 안드로메다한테도 줍니다.
이러한 저에게 아직도 불만이 많은지 축구 위원회에서는 저의 방어능력이 너무 좋아서 상대팀이 골을 낳지 못하겠다고 축구 위원회 임원들을 뒤치기 하겠다는 협박이 많이 들어온다며 저에게 많은 패널티를 주었습니다.
전 이제 손도 못쓰고 눈도 가린채 상대의 골을 막아내야합니다.
나름대로 이 위기를 극복하려 같은 팀 동료인 법광이에게 연습을 부탁해도 법광이의 빠른 화염슛 한방에 제 몸은 무방비 상태로 공과 함께 골대로 빨려 들어갑니다. 손도 쓰지 못한채…..
외국 유학까지 다녀온 안드로메다한테는 더욱 말할 필요도 없거니와 항상 자신이 부족하다던 닥붕이의 공마저 저는 어찌하지도 못하고 골을 내어줍니다….
이제 제가 여기 축구부에서 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나름대로 많이 노력해왔지만 신의 말과 같은 위원회의 명령대로 이런 많은 패널티를 가진 상태로 경기를
계속할수 없을것 같습니다.
이제 전 축구부를 관둘까 합니다.
제가 나가도 저희 팀은 걱정 안해도 될것 같습니다.이럴것을 대비한듯이 저 멀리에서 주도리라는 녀석을
스카웃 해왔으니까요
이녀석 생각보다 능력도 있고 멀티 플레이도 잘한답니다.
위원회의 결정은 솔직히 못마땅하지만 저같이 힘이 약한 일개 선수는 그 명령에 복종하던지 아님 떠나야겠지요
그래서 전 이제 미련없이…떠나렵니다 저 멀리 별과 함께
p.s 매일 볼보이에다 물당번 해준 냥닥솔에게 감사드립니다. 끝까지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성박휘는 그래서 호드로 스카웃…주도리는염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