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참 게임과는 안맞는 타입의 사람이였던 것 같아요.
애시당초 게임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도 아니었고ㅎ
처음으로 해본 온라인 게임이였던 리니지때도 그랬지만.
지금도 뭔가 해보려고 해도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들을 생각하다 보면 정신이 아득해져 버리곤 하죠.
게임 자체를 즐길줄 모르는 것 같아요.
제가 아득하고 꺼리는 그런 부분들이 다른 사람들에게는 즐길 거리가 되곤 하거든요.
그런걸 보면 역시 상성이 잘 안맞나 싶을때가 있어요.
이런 제가 다옥을 그렇게 열심히 하고 즐겁게 했다는게 참 신기해요.ㅋㅋㅋ
그때는 왜 그렇게 열심히 해댔는지..ㅎㅎㅎ
지금은 또 왜 그렇게 즐기지 못하는 건지.
고집부리는 중이에요.
다옥을 결제할까 하다가도 예전에 그립던 이메인마챠는 이제 없다는 생각에 여전히 망설이죠.
와우를 결제하려고 하다가도 접속만 하면 뭘해야 할지 모르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다 몹한테 죽고 유령이
되서 멀뚱이 서있는 제 냥꾼이가 안쓰러워서 망설이죠.
그러다가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옥이란 게임에 빠졌던게 아니라 그 게임을 함께 했던 “사람”들에게 빠졌던게 아닐까 하고…ㅎ
맞는거 같아요ㅎ
영원한건 아무것도 없죠.
이렇게 조금씩 변해가고 조금씩 성장해가는 거겠죠.
언제까지나 아이 일수는 없잖아요?
이제 엄마도 대쓰니….;;
그래도 피나언니의 ‘게임에 임하는 자세’에 항상 고무받아서 플스나 엑박은 가끔 해요ㅋ
역시나 레벨업의 압박에 지쳐서 낙오되는 자인 건가….;ㅁ;??
그래도 가끔씩 듀로탄에 접속해서 다들 즐겁게 게임하면서 시끄러운 길드창을 볼때면 흐믓해져요ㅋㅋ
다들 열심히 하세요.
저도 열심히 제 나름대로의 ‘게임’을 즐길게요^^
ps. 요새들어서 잠시나마 학생들을 천사라고 생각했던 제자신이 원망스러워져요…ㅋㅋㅋ
정신봉 마련을 고심중…
피나언니의 ‘게임에 임하는 자세’ = 폐인 이라는 소리져…?
지방쪽아이들은 그래도 아직은 순진한면이 많다고 하던데
계원예고는 강남애들 뺨쳐요 윙님
근처에 책방에 간다 ㅡ_ㅡ; GTO를 빌려서 본다..
그리고 힘을 낸다 ㅡ________________ㅡ;;
피나언니의 게임에 임하는 자세–훼인 이라는 소리죠 ㅡ_-?
피나형님 댁이 부러울뿐… ㅎㅎ
길게 쓸수도 있지만 변명같아 보일까봐 짧게 쓸게요ㅋ
피나언니의 그 열정이 항상 부러울 따름이죠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