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티구하기 *
처음- 렙이 낮다.(36~38) 그래도 열심히 구하다보면 수도원에 진출할 수 있다.
중기- 슬슬 아는 사람이 생긴다. 불려가기도 하고 내가 구해서 가기도 한다.
후기- 이미 수도원에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알고있다. 내가 아는 사람이랑만 간다.
폐인- 이미 수도원에 대해 아무런 느낌이 없다. 아는 사람 역시 아템운 없는 폐인만 남았다.
지금쯤은 수도원 가자고 해도 별 반응이 없다. 모이자고 해도 1시간은 기본.
그나마 갈 사람도 없어서 3~4명이서 간다. 그래도 40대 후반들이라 널럴하게 쓸고 나온다.
* 아이템이 나왔을 때 *
처음- 녹템이 내 클래스가 아니면 절대 안굴린다. 획귀는 공손히 물어본다 `이거 굴려도 될까요?`
중기- 이제 녹템은 다굴린다. 딴 사람 먹은 녹템 필요하면 달라고 할 줄 안다.
파랑템 있는건 안굴리고 없는건 굴린다. 아템 모으는 재미가 있다. 녹템은
고이 간수해서 경매장에 적절한 가격에 올려 재미를 보고 돈도 모인다.
후기- 아는 사람끼리니까 수도원 가기 전에 뭐먹을지 정하고 간다. 뭐 먹을지 정하면
다른 것은 굴리지 않고 그것만 노리고 간다.
폐인- 수도원을 수십번 돌아도 자기가 원하는 아템을 못구할 경우 폐인모드로
돌입한다. 이미 왠만한 템은 다 있어 굴릴 필요가 없지만 같이 가는 사람들
역시 그러하므로 녹템파랑템 싸잡아서 다 굴린다. 경매도 이젠 귀찮다 모조리
상점으로 간다.
* 주사위 굴릴때 *
처음- 굴리기 전에 물어보고 마음 속으로 기도하며 주사위를 누른다
먹게되면 뛸듯이 기쁘다. 못먹게 되면 아쉽지만 담에 먹지 뭐 한다.
중기- 주사위 뜨면 꾹 누른다. 점수에 따라 한숨 또는 웃음이 나온다.
후기- 이미 덤덤하다. 그냥 누르고 자기가 몇나왔는지 확인 안한다.
누가 먹었는지만 확인한다.
폐인- 주사위 창이 뜨자마자 무슨 아이템인지 확인 안하고 굴린다.
(이름만 보면 이미 무슨 아이템인지 다 알고 있다)
노리는 것을 자기가 먹을거란 기대는 버린지 오래다.
* 파티 플레이 * (사제 입장에서)
처음 – 손이 덜덜덜 떨린다. 파티원 체력만 주시한다. 몇대 맞으면 바로
체력 채워준다. 보호막 꼭꼭 걸어주고 애드 안되게 조심조심 따라다닌다.
공격스킬은 절대 사용하지 않는다. 마법봉으로 열심히 때린다.
항상 공손한 마음가짐으로 파티원을
대하고 간혹 실수를 저지르면 어쩔줄 모르며 사과한다. 버프가 다되면
꼬박꼬박 걸어준다. 엠이 떨어지면 정중하게 엠탐을 요청하여
법사가 준 음료수를 경건한 마음으로 마신다.
중기- 이제 조금 익숙해졌다. 어그로 관리에 능숙해서 힐링을
영리하게 한다. 가끔 상황을 봐서 공격에도 가담한다.
중간중간에 알아서 엠탐하며 슬슬 플레이 시간이 짧아진다. 실수가 줄어든다.
후기- 슬슬 수도원 풍경이 질릴때가 왔다. 파티원 체력이 50% 이하가 되기전엔
힐 하기 싫어한다. 힐 하는 시간보다 공격마법을 캐스팅 하는 시간이 많아진다.
폐인- 수도원은 이제 일상 생활이다. 모든 몹의 위치를 파악하고 있다.
슬슬 암흑사제의 본모습이 드러난다.
대놓고 어그로 왕창 먹고 몸빵하는 경우가 많아진다. 파티원 역시 아무말
안한다 (채팅하기 귀찮아서) 몹 빨리 잡으면 장땡이다.
엠이 없을땐 마법봉 누르는 것이 귀찮아서 달려가서 단검으로 슉슉 찌른다.
가끔 심심하면 정신 지배 등의 이상한 스킬을 사용한다. 수도원 정문에서
몹 풀링하는데 문을 닫는 깜찍한 짓도 해본다.
코를 파다가 힐하기를 까먹는 경우도 생긴다. 그럴땐 파티원이 물약을 마시게된다
(역시 힐해달라기 귀찮아서) (그냥 눕는 친구도 더러 있다)
간혹 맘에 안드는 친구가 있으면 힐을 안해주고 눕히기도 한다.
버프는 가끔 생각나면 걸어준다. 생각나도 귀찮으면 안해준다.
이런 비상식적인 플레이를 하면서도 보스 잡는데까지 걸리는 시간은
상상을 초월하게 빠르다.
* 파티의 모습 *
처음- 전사 도적 주술사 법사 사제 환상의 조합이 항상 최고의 플레이를 추구하며
당신을 감동시킨다. 아 이것이 파티플이야 모두 열심히 싸우며 파티플의
재미를 톡톡히 느낀다.
중기- 파티 조합 이제 아무래도 좋다. 그래도 전사와 사제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기본적으로 전사가 몸빵하고 사제가 힐하며 나머지가 일점사로 잡아나간다.
후기- 어느순간 주술사가 몸빵하고 힐하는 게 이상하지 않다. 그래도 일점사 및 메즈의 손발이
기가 막히게 잘 맞는다.
폐인- 이건…이미 파티플이 아니다. 사제가 몹한테 열심히 맞아도 아무도 이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 그냥 몹을 빨리 쓰러뜨리고 보스한테 가면 될뿐…이미 파티원들의 레벨이
40대 후반이며 일점사를 한다기보단 귀찮아서 그냥 Tab을 눌러 가까이 있는 놈을
때려눕힌다. 그래도 레벨이 높아 아무 문제가 없다.
한 캐릭당 사용하는 스킬이 5개 이하로 줄어드는 것이 폐인 시기의 특징이다.
요즘 느끼는건 ㅡ_-; 어차피 만랩되고 인스 졸라 도는데
저랩때 인스 돌아서 아템 맞추면 모하나 ㅡㅡ;;
그나저나 만랩 후 인스들어가서 몸에 차고 나온적 전무후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