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픈 전쟁…
항상 쳇창을 가득 메우는 노란 메세지…
타렌 밀농장이 공격 받고 있습니다. 썬더 블러프가 공격 받고 있습니다. 언더시티가 공격 받고 있습니다.
오그리마가 공격 받고 있습니다.
나는 일반섭이다.
처음 서버 선택을 할때 다른 사람이 말하는 스릴을 느끼기 보단
내가 가고싶은곳 마음대로 가고 사냥하고 싶을때 타인에 의해 방해 받지 않고 싶어서 선택한 곳이 일반섭 이다.
명예 패치전에는 가끔씩 아주 가끔씩이지만 크로스로드에 쳐들어온 얼라들과 전쟁을 하는것이 재미있었다.
가슴 두근거리는 설레임도 맛볼수 있었고.. 신나게 전쟁을 한후 깔끔하게 물러가는 모습도 좋았었다.
다른섭 인구비율 우리섭 인구비율 신경쓸 이유도 전혀 없었다.
그러나, 전란의 바람은 일반섭 이라고 조용히 나두지를 않았다.
하루도 빼놓지 않고 힐스에 이은 언더 그리고, 오그 … 썬더 블리프… 노란 메세지가 뜬다.
인던에 갔다가 귀환.. 사냥하다 귀환.. 심지어 화산 레이드 팀까지 귀한하여 수비를 한다 방어를 한다 하며
부산을 떤다.
제법 전략적으로 정문에서 막고 있을때 서문으로 뒤를 치고 동시에 정문으로 나오는 싸움도 하곤 했다
우르르 칼바위 까지 밀면 5분뒤에 쟁마크 풀린뒤 다시 오던가 귀환 하던가 한다.
얼라는 지치면 귀환한다.
그자릴 다른 얼라가 메꾸면 그만이기 때문에 또 귀환해도 전혀 부담이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호드는 잠이 와도 빠질수가 없었다. 새벽 4시 까지도…
길드창에 누군가 오그에 얼라가 쳐들어 왔다고 한다.
잠시 정적이 흐른뒤 한마디 올라온다 “얼마나 돼요?”
한공대 정도 됀다는 말에는 이젠 무덤덤 하게 하고 있던 일을 계속한다.
그들의 목적은 스랄이 아니기 때문이다.
호드의 반응이 미진해지면 서서히 얼라의 인구수가 불어난다.
2공대정도로 불어나고 은행앞은 이미 얼라들 땅이다.
골목길의 진입이 시작돼면 호드는 귀환을 하기 시작한다.. 이제 쟁이다…
모두 스랄형님 앞에 모여서 모닥불 앞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
밖에서는 엔피시와 그런트 들이 죽어 나간다.
신경 안쓴다.
그들의 목적은 다시 말하지만 스랄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렇게 우~ 하고 골목길 들어와서 다시 싸그리 정문 까지 빠져 나간다.
멋도 모르고 쫄래 쫄래 따라간 사람들은 명예점수의 제물이다.. 그것이 목적인 것이다.
그렇게 한시간여 지나도록 반응이 없으면 그때서야 스랄방을 기웃 거린다.
이젠 밀어 낼 때이다.
칼바위 까지 밀어내면 그들은 다시 귀환 할 것이다.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또 오그리마 앞에서 진을 칠 것이다.
난 머리가 그렇게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나, 허구헌날 스랄형님 앞에서 같이 모닥불 쬐는 사람들을 어떻게 기억 못할까..
얼라들은 말한다.
비겁하게 스랄뒤에 숨지 말라고…
그렇다.
우리는 스랄을 지키는것이 아니다.
스랄의 보호를 받고 있는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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