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그 샤먼 굴리고 있는 데쓰입니다.
아래의 내용은 이코르 오브 딥을 RVR에서 사용해 보고 느낀 점과 경험을 토대로 이 ra 스킬에 대한 나름대로의 판단을 해보고자 합니다.
1. 이코르 오브 딥이란?
– 인스에 굶주린 샤먼의 단 한줄기 빛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데미지 종류는 모르겠지만, 발동시 타겟을 기준으로 350 정도(ra에 대한 내용이 안나와서리 대충 어림 잡아) 안에 있는 적을 룻시키고, 데미지를 주게 됩니다. 데미지는 지속형이 아니라 발동 시 처음에만 들어가게 됩니다.데미지의 경우 다양하게 적용이 됩니다. 로그 파일을 뒤져서 약 10회에 걸친 사용 내용을 본 결과 최소 0에서 250 사이의 데미지를 주게 됩니다만, 역시 저항값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저항이 없는 경우 약 400의 데미지도 가능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룻의 지속 시간의 경우 차이는 있겠지만 퍼지를 쓰지는 않는 경우에 한해서는 10초~20초 사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적절한 사용 타이밍
– 그룹 리딩 시: 이코르가 있는 상태에서의 리딩과 없는 상태의 리딩의 차이는 플레이 스타일에 제약을 주게 됩니다. 이코르가 있는 경우 공격적 성향이 발동하게 되지만, 이것이 없는 경우에는 메져를 믿고 적에게 돌진하게 됩니다. 이코르가 있는 상태에서의 적과 조우 시 대개 힐러의 인스 메즈 등 보다는 이코르가 먼저 발동을 하게 됩니다(제 경우입니다. 제가 리딩 서서 가다가 이코르를 힐러보다 대개 먼저 사용하게 되더군요.). 1그룹 싸움이라면 타겟팅을 잘 잡는 경우 최소 5명에서 그룹 전체에 이코르의 영향을 주게 됩니다. 운좋게 선 이코르를 날린 경우 적 그룹을 약 4초 정도 무력화 시킬 수 있습니다. 이 사이에 힐러의 메즈나 여타의 것으로 적을 완전히 잠재운 뒤 하나씩 썰거나 녹여버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이것은 운이 좋은 경우입니다. 운이 나쁜 경우 이코르 사용 전에 선매즈에 걸리거나 이코르를 사용한 뒤 바로 적의 인스 메즈에 걸리는 수가 있습니다. 이럴 경우 퍼지가 있는 경우라면 퍼지로 메즈나 스턴을 푸신 후에 근접한 적을 타겟으로 이코르를 사용해 시간을 버는 것이 유용하며, 타겟은 캐스터보다는 밀리를 잡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는 캐스터 등에게 사용하는 것이 어떠냐 하는 의견이 나올 수 있지만, 대개 밀리는 원타를 위해 몰려 있으므로 적절하게 같은 그룹의 시어나 캐스터를 보호하는데 유용하게 쓰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사이에 같은 그룹의 밀리와 캐스터가 어떠냐에 따라서 승패를 가늠할 수 있습니다. 폭탄 파티를 맞났을 경우(대개는 힙이겠지요.) 그룹원을 보호하기 위해서 중간에 있는 루리나 엘프를 기준으로 이를 발동하면 최소 3초 정도의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 역시 이후는 그룹원들의 적절한 대응에 맞겨야 합니다.
– 그룹 리딩이 아닐 경우: 힐러가 선매즈를 발라 주는 경우는 이코르를 사용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코르는 메즈를 깨기 때문에 이때 사용을 하면 욕 먹을 수 있습니다. 적절하게 상황을 보다가 밀리에게 쫓기거나 쫓기는 그룹원을 구할 때 쓰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역시 캐스터는 같은 그룹 밀리에게 맡기고, 적 그룹의 밀리에게 사용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선매즈를 당했을 경우 퍼지로 이를 해소하고, 접근하는 적에게 이코르를 발라 주십시요. 역시 시간벌기용으로 쓸 수 있습니다. 퍼지가 없는 경우라면 데미지를 받을 때까지 기둘리셨다가 사용을 하셔야겠지요 -_-;
– 1:1이 아닌 경우: 살다보면 2그룹이나 2그룹 이상과 조우하는 경우가 왕왕 있습니다. 이럴 때는 먼저 오는 적그룹이나, 약간 처져 있는 그룹, 즉 좀 더 멀리 있는 그룹에게 이코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속 그룹의 차지 타이밍을 늦추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 본대전의 경우: 선두진에 속해 있지 않다면 이코르 사용을 자제 하십시요. 중간이나 후반에 애드 되신 경우라면 일단 일반 플레이(힐, 룻, 도트 등)를 하시고, 기회를 엿보다가 몰려다니는 밀리나 적진에 몰려 잇는 캐스터에게 사용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는 공격적이라기 보다는 수비적인 성향에 맞추어 이코르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샤먼은 시어이기 때문의 그룹원의 도움을 절대적으로 필요로 하며, 일반 그룹원 역시 샤먼의 도움을 필요로 합니다. 시어의 최대 임무는 아군의 죽음을 방지하고, 아군이 죽엇을 때 얼마나 빨리 레즈를 하느냐 입니다(관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저는 이게 정석이라고 봅니다.). 선두진에 있는 경우에는 몰려 있는 적에게 이코르 사용 후 빠지라는 권고를 하고 싶습니다. 샤먼의 특성상 적에게 자신이 시어임을 들킬 수 있기 때문입니다(변장 강추).
– 상대가 히베인 경우: 히베는 그룹 퍼지라는 축복의 ra가 있습니다. 대개 제가 리딩 시에 히베를 만나게 되면 이코르 오비 딥을 먼저 갈기기는 하지만 문제는 힐러의 메즈가 비슷한 시간에 들어간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그룹 퍼지가 있는 경우 메즈와 룻에 대한 이뮨을 가지고 시작해 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럴때는 진짜 난감해 집니다. 따라서 히베와의 조우시에는 힐러의 메즈를 믿고 이코르 오브 딥을 사용하지 않다가 그룹 퍼지 이후의 상황에서 사용을 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물론 개인퍼지로 풀 수 있다고 하지만, 이는 적의 개인 ra를 소비하게 한다는 점에서 유용하며, 퍼지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적에게 딜레이를 주게 됩니다. 이 사이 힐러는 스턴이나 다른 것들로 적을 묶어버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그리고 이코르 오브 딥 맞고 퍼지 쓰는 녀석들은 아직 보지 못했습니다. -_-;
3. 이코르에 관한 몇가지 개인 기록(약 10회에 걸친 사용 내용 분석)
– 최대 데미지: 285(-120)
– 최소 데미지:0
– 최대 룻 인원: 15명(본대 전 기준으로 당시 알비온은 8+)
– 최대 룻 시간: 확인한 것으로는 17초
– 킬메 횟수: 없음
– 몇가지 기준으로 판단하건데 이코르는 인멸 살상용이 아닌 적을 섬멸하기 위해 아군의 활동 시간을 벌어주는 보조 기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4. 마치며…
– 개인적으로 판단하기에 샤먼은 다재다능합니다. 시어이면서도 공격형 기술인 도트와 기타의 캐스팅 마법이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일반 버프와 특화 버프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으며, 힐도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하이브리드한 직종이라고 판단이 되지만, 어느 하나를 특화하기 위해서는 하나를 버려야 한다는 단점도 있습니다. 그러나 꾸준히 RVR을 통해서 렐름 포인트를 획득한다면 이러한 점을 보강할 수 있다고 판단합니다. 인스가 없는 것이 단점이면 단점이라 할수 있지만, 쓸모 없는 인스 스킬보다는 쓸모있는 캐스팅 스킬이 더 필요하다고 지금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발더 미드가르드 50lv 샤먼 Deathcallsha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