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비벤디 “`WoW` 한국서 직배”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의 국내 서비스 계획이 마침내 윤곽을 드러냈다.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아시아퍼시픽(대표 한정원)의 후원으로 16일 11시 서울 하얏트호텔 리젠시룸에서 개최된 ‘WoW’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닐 하버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사장은 “한국에서 ‘WoW’를 블리자드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가 공동으로 협력해 서비스하겠다”고 발표했다.

또한 “클라이언트(게임 접속) 프로그램은 무료로 공개하며 게임 서비스는 한국 현지인으로 구성될 예정인 ‘WoW’ 운영팀이 전담한다”고 덧붙였다.

한정원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아시아퍼시픽 지사장의 인사말로 시작된 오늘 행사에는 닐 하버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외에 크리스 멧젠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참여, 기자단을 대상으로 약 1시간에 걸쳐 한글화 작업중인 ‘WoW’의 실제 플레이 영상을 대형 TV 2대를 동원해 공개 및 설명하기도 했다.

다음은 닐 하버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부사장과의 기자단 사이에 오간 일문일답이다.

▶ ‘WoW’는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아시아퍼시픽이 직접 한국내 서비스하는가? 아니면 국내 배급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나?

블리자드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아시아퍼시픽이 공동으로 추진한다. 우리는 게이머들에게 최상의 게임을 제공하는 목적이다. 한국내 여러 배급사의 제안서를 평가했지만 블리자드와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가 직접 서비스를 하는 것이 상책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 서비스 전담은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가 하나? 아니면 비벤디유니버설게임즈아시아퍼시픽이 담당하나?

공동으로 ‘WoW’ 운영을 목적으로 한 한국 현지팀을 구축할 것이다.

▶ 이렇게 직배할 거였다면 뭣 때문에 국내 업체를 대상으로 실사를 했나?

앞서 말했다시피 한국에서 활동중인 배급사를 대상으로 실사했고 함꼐 사업을 추진하는 방향으로 미팅을 추진했다. 하지만 우리가 하는 것이 더 나은 결과를 가져올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 국내 온라인게임 배급업체들보다 서비스를 더 잘할 자신이 있는가?

현지팀을 통해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지금의 우선 과제다. 우리가 직접 서비스함으로써 게이머들이 좀 더 원활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 국내 서비스 시기는 언제인가? 한국내 서비스를 위해 투자할 예산은 어느정도 수준인가?

투자금액은 정확하게 공개하기 어렵다. 매우 큰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서비스 시기는 확답할 수 없지만 일단 베타테스트는 금년말로 계획하고 있다.

▶ 서비스 이용료는 어느 정도로 생각하는가?

아직까지 정해진 바 없다. 아마 국내 온라인게임 이용액과 유사한 수준이 될 것이다.

▶ ‘WoW’에 접속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클라이언트(게임 접속) 프로그램은 판매하지 않는 것인가?

그렇다. 대신에 게임 수집가들을 위한 ‘WoW’ 관련 특별 상품을 시판할 용의가 있다.

▶ ‘WoW’ 국내 서비스의 핵심은 무엇인가?

우리의 전략은 단순하다. 게이머들이 재미있게 ‘WoW’를 즐길 수 있도록 그 재미를 극대화 하는데 있다. 우선적으로 게이머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겠다.

출처 게임조선

대화에 참여

댓글 1개

댓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