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타는성전 최종보스는 2.4 패치의 ‘킬제덴’





불타는성전 최종보스는 2.4 패치의 ‘킬제덴’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알렌 브랙 수석 프로듀서

 [깨쓰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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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W>의 수석 프로듀서 알렌 브랙이 처음으로 한국을 방문해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의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하 WoW) 수석 프로듀서 알렌 브랙(J.Allen Brack)은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WOW>의 현재 상태와 향후 개발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한국 방문은 처음이라는 알렌 브랙은 한국은 블리자드 및 <WoW>에 있어서 정말 중요한 시장으로개인적으로도 특별한 인연이 있는 나라이기 때문에 꼭 오고 싶었다“앞으로 출시될 두 번째 확장팩 <리치왕의 분노>(Wrath of the Lich King)는 한국 게이머들의 마음에 꼭 드는 게임으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알렌 브랙과의 질의응답(Q&A) 시간에 나온 이야기들을 정리한 것이다. /디스이즈게임 현남일 기자







 


▶ “e스포츠 준비 진행중, 구체적으로 밝히긴 이르다.


 


TIG> 한국에서는 <WoW> e스포츠화에 대해 관심이 굉장히 많다. 현재 개발팀에서는 e스포츠를 위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하다.


 


알렌 브랙> 블리자드 게임들의 e스포츠화는 굉장히 중요한 이슈라고 할 수 있다. 이는 <WoW> 역시 마찬가지로, 우리는 현재 <WOW> e스포츠에 적합한 게임으로 만들기 위한 개발을 착실하게 진행하고 있다.


 


물론 <WoW>MMORPG이기 때문에 <스타크래프트> <워크래프트 3> 같은 게임에 비해 e스포츠에 맞추기는 근본부터 조금 모자란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성공적인 e스포츠 게임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는 점을 이 자리를 빌어 분명하게 말하고자 한다.


 


 


TIG> e스포츠화를 위해 진행중인 사항들을 조금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줄 수 있는가?


 


아쉽지만 어떤 아이디어가 있는지, 현재 구체적으로 어떤 개발이 진행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아마도 다음 기회를 통해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 “양대 진영의 개성보다 밸런스가 더 중요하다.


 


TIG> 오늘(15일) 대규모 업데이트 2.3패치’를 단행했다. 이번 패치를 만드는데 있어 중점을 둔 사항은 무엇인지 궁금하다.


 


지금까지 진행된 모든 패치가 다 그랬지만, 이번 2.3 패치의 중점 사항 역시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컨텐츠와 다양한 모험꺼리를 제공하자였다. 그래서 새로운 10인 인스턴스 던전 줄 아만을 선보였다.


 


이번 패치에는 몇 가지 특별한 사항들이 더 있었는데, 바로 유저들이 레벨업을 보다 쉽게 할 수 있게 하고, 싱글 플레이로도 퀘스트를 즐길 수 있도록 난이도를 조절하자였다.


 


이를 위해 1레벨~60레벨 사이의 레벨업에 필요한 경험치를 보다 쉽게 얻을 수 있도록 조절했고, 퀘스트 난이도 및 보상 경험치도 조금씩 상향 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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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인용 인스턴스 던전 ‘줄아만’이 추가된 2.3 패치. 


 


TIG> 과거 <WoW> 오리지널 때만 해도 얼라이언스와 호드는 서로 간의 종족과 직업간의 특성이 뚜렷하게 구별되었지만, 첫 번째 확장팩인 <불타는 성전> 출시 이후 그런 차이가 없어졌다. 향후 두 진영간의 특성을 좀 더 차별화할 생각이 없는가?


 


과거 <WoW> 오리지널 때만 해도 두 진영 간의 개성을 살리는 것은 개발팀의 큰 이슈였다. 하지만 확장팩이 출시되고, 아레나 시스템을 통해 PvP가 본격적으로 도입된 지금은 진영 간의 특성보다도 다양한 종족과 직업 간의 균형을 균등하게 맞추자가 더욱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었다.


 


아마도 앞으로는 각 진영 간의 개성을 살리는 작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다. 얼라이언스가 낫다. 호드가 더 낫다 이런 소리가 나오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개발진의 목표다. 이를 위해 <리치왕의 분노>에 등장할 에픽 클래스(데스나이트 등) 역시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모두 균등하게 선택할 수 있게 조절 할 예정이다.


 


 


▶ “MMORPG 시장에 WoW가 끼친 세 가지 영향.


 


TIG> 일각에서 <WoW>MMORPG 시장에 일대 혁신을 불러일으킨 작품이라고 평가받는다. 수석 프로듀서로서 <WoW> MMORPG 시장에 끼친 영향 중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무엇을 들겠는가?


 


크게 세 가지를 들 수 있을 것 같다. 우선 ‘컨텐츠의 양을 들 수 있다. <WoW>는 오픈 베타 테스트를 시작할 무렵에 이미 기존 MMORPG들 보다 훨씬 다양한 즐길 거리들을 제공했다.


 


2번째는 완성도를 꼽을 수 있다. <WoW>는 처음 서비스를 시작했을 때 기술적으로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이 많았지만, 적어도 게임성과 완성도만큼은 굉장히 높았고, 이는 다른 MMORPG에도 긍정적인 자극이 되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는 피로도 시스템을 꼽을 수 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라이트 게이머들이 보다 쉽게 게임에 익숙해질 수 있도록 배려했는데, 게임을 하지 않는 게이머에게 이 아닌 보너스를 준다는 점에서 이러한 시도는 기존 MMORPG 시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생각한다.


 


 


▶ “리치왕의 분노 초반부터 아서스 보게 될 것.


  


TIG> 이제 게임의 두 번째 확장팩인 <리치왕의 분노>에 대한 질문을 던질까 한다. 다음 확장팩에서는 이전에 비해 보다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가 들어가는지 궁금하다.


 


<리치왕의 분노>에서 <불타는 성전>에서 선보인 여러 가지 특징들을 모두 담고, 발전 시켜서 <WoW>를 최고의 게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물론 지금까지 <WoW>에서 볼 수 없었던 혁신적인 게임 플레이도 들어갈 예정이다.


 


그 중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바로 파괴되는 건물날아다니는 탈 것을 들 수 있다. 게이머들은 이를 통해 기존의 <WoW>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재미와 전략적인 게임 플레이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


 


 


TIG> <리치왕의 분노>에 등장할 새로운 지역인 ‘노스렌드'(NorthRend)의 존 구성과 전체적인 컨텐츠 양은 어떻게 되는가?


 


노스렌드는 아웃랜드보다 20% 이상 크며 투입될 컨텐츠 역시 아웃랜드 보다는 굉장히 많이 준비되어 있다. 하지만 아직 많은 부분이 미확정이고, 개발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어떤 존이 있고, 어떠한 컨텐츠가 들어가는 지까지는 상세하게 말할 수 없음을 양해해달라.


 


 


TIG> 두 번째 확장팩에서 최종 보스로 등장할 아서스가 어떤 식으로 게임에 등장하는지 알려달라.


 


아서스는 일리단과 마찬가지로 인스턴스 던전의 최종보스로 등장할 예정이다. 하지만 일리단과 다르게 게이머들은 노스렌드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부터 퀘스트를 통해 아서스와 굉장히 많이 대면하게 될 것이다.


 


지난 <불타는 성전>을 통해 우리가 배운 것 중 하나는 아주 극소수의 게이머들만 일리단을 만나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리치왕의 분노>에서는 이를 개선할 것이다. 아서스가 스토리 및 게임 상에서 차지하는 부분을 일리단보다 더욱 높게 설정해서 유저들이 굉장히 자주 만나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TIG> <리치왕의 분노>의 공개된 스크린샷을 보면 그래픽 면에서 많은 부분이 업그레이드 된 것 같다는 느낌을 받는다. 기술적으로 발전한 부분이 있는 것인가?


 


그것은 아니다. 별도의 새로운 기술을 확장팩에 적용한다거나 그런 것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예정이다. 단지 그래픽이 좀 더 좋아 보이는 것은 우리 미술팀과 기술팀이 게임을 워낙 오래 만들다 보니 숙달되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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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확장팩의 주무대인 노스렌드의 전경. 아웃랜드 보다 20% 더 넓다.



 



 


▶ “2.4 패치의 킬 제덴이 불타는성전의 대미 장식할 것.


 


TIG> 확장팩이 적용되기 전에 패치로 업데이트 될 컨텐츠 중 대표적인 것을 꼽자면 무엇이 있는가?


 


2.4패치 때 추가될 태양샘 고원이 가장 큰 규모의 컨텐츠이며, 또한 <불타는 성전>의 마지막 피날레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여기에는 불타는 군단의 창시자 중 한 명인 킬 제덴이 레이드 보스로 등장한다. 유저들은 일리단보다 강력하다고 할 수 있는 이 보스를 쓰러뜨리는데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만 할 것이다.


 


 


TIG> <WoW>의 확장팩은 앞으로 몇 개를 더 만들 계획인지 알려줄 수 있는가?


 


앞으로 몇 개의 확장팩을 만들겠다라고 숫자를 정해 놓은 것은 없다.


 


차기 확장팩에 대해서는 개발팀 내에서도 많은 아이디어가 있는데 정해진 것은 아무것도 없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WoW>의 스토리는 앞으로도 보여줄 것이 굉장히 많이 남아있다는 사실이며,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지금 당장 <WoW>를 끝낼 생각도 없다는 사실이다.


 



 


TIG> 마지막으로 <리치왕의 분노>는 구체적으로 언제 적용되는지 말해달라.


 


아직 구체적인 일정은 결정된 것이 없다. 게임은 <리치왕의 분노>가 업데이트 되기 전에 두 차례의 대형 업데이트가 진행될 예정인데. 이들 업데이트가 모두 성공적으로 적용되면 본격적으로 언제 출시되는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이다.


 


참고로 <리치왕의 분노>는 지난 <불타는 성전>과 비슷한 단계를 밟아서 적용될 것이다. 게임은 본 서버 업데이트에 앞서 꽤나 오랜 기간의 베타테스트를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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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1. 무단 전재(펌) 재배포 금지 …. ㅈㅅㅈㅅ 우리 상업 매체 홈피도 아니고 길드 홈피인데여 뭐 ㅡ_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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