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놈이 묻는다… ” 아빠 왜 아빠는 집에만 오면 매일 게임만해 ?”
할말이없었다 -_-
솔직히 내가 집에서 할수있는거라곤 밥먹고 게임하는거 빼곤 없다..
아.. 가끔 신문이나 TV도 보고 와이프의 눈을 피해 화장실가서 담배도 핀다 -_-
온갖 구박과 잔소리에서 굿굿히 게임하는 이나라 남편들이 대체 몇이나 될까?
그러므로 난 위대하다.. 인생의 극한의 고통이라는 와이프의 잔소리를 피해
굳건히 플레이타임을 계속 늘려가고있으니……………………………………
그러나 마른 하늘에 날벼락 수준의 급보가 전해졌으니……
컴퓨터왈 ” XX 야 . 난 너의 체력이 부러워.. 어떻하면 그리 오래 겜하니”
이런말을 한체 3M가라는 배드 섹터를 발생시키고 하드가 맛탱이갔다 -_-
인간 덕칠 한다면 하는놈이다…. 메인 컴퓨터가 갔으면 보조 컴퓨터도 있다는 말씀이다.
우리나라 인터넷 시장의 획을 긋는 DXXXXX.CO.KR 가서 가장싼 상점에 가볍게
돈을 지불한후 하드를 신청했다.. ( 내가 현금이 어딨는가 -_- 물론 카드다..)
그런 의미에서 지금 게임하는 사람들은 행복한거다 ㅡㅡ;;
이참에 사표내고 겜방하나 차려서 하루 온종일 겜만하면 좋겠다는 철없는 생각도
해봤는데 정작 겜방차리면 겜 안할지싶다… 술장사하는 친구넘 말들어보니 정작 차리면
생각보다 않먹게 된다라는 말을 했슴을 기억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오늘도 길드홈피 보드플레이를 한껀했다..이어지는 스테이지는 ~~ 모른다..
멋져요 닥님
자제분의 대사도 일품이셨음 – ㅡ;
미래의 내모습을 보는건가 – _-;;
음…
아드님도.. 같이 겜을 하세요… 한대 더 사셔서…
아 얼마나 보기 좋은 단란한 가정인가…….
피나야 넌 덕님과 달리…
온가족이 겜하는 미래가 기달린다… 집에 서재 대신 pc방이 있을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