汽車

가끔 나는 미래에 대한 나의 환상들과 실질적인 경험 그 자체 사이에서
너무나 엄청난 차이가 드러나기 때문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 때가 있다.
왜냐면 내 예측은 기껏해야 활동의 한 범주를 막연히 그려본 정도에
지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경험은 그 자체 어느 하나도
이전에 경험했던 바와 일치하지 않는 생각과,
기분과, 감각과, 세밀한 사항의 인지 따위로 이루어져 있는것같다.

그래서 난
곧 닥쳐올 미래에 대한 예측과 파악이 엄청나게 어렵다는
이 모든 사실을 알고 나게 되면
따분함을 느끼기가 불가능해지라는 사실을 터득하게된다.

이 글을 쓰고 있는 동안 나는
이런 권태로움이 내 미래에 어떤 악영향을 끼칠까 두려워한다.
어쩌면 내가 느끼는 권태란
곧 닥쳐올 미래가
변함없이 똑같은 것이 되리라는 내 예상으로부터
연유한것인지도 모르겠다.

불안한 미래…….
나는 곧 변화가 있으리라는 기대는 하지 못한채
오늘도 권태에 빠진다.

– 사무실에서 의욕없이 늘어져서 이런글이나 쓰고있답니다 –

– 내가 좋아하던 Piece Of My Wish 라는 노래가 Imai Miki 가 아닌 HEY라는 한국가수의 목소리와 가사로 나오는것이 오늘 찾아낸 신선함이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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