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빡돌아서 사고쳤음~-_-;;

[사건 경위]

오늘~ 잠시 외근을 나가 버스를 타고 시청쪽으로 갔었음.

비와서 졸 습기차는데, 버스기사 아저씨 에어컨 안틀어서 짜증 만빵였음.

좀 가다가 에어컨 틀었는데, 어떤 아줌마가 춥다고 꺼달라고 해서 꺼버림~-_-;;

짜증 만땅인 상태에서 내 자리 맨 뒷자리에 보기에도 양아치 같은 고삐리 세명이 앉아서

졸 떠듬. 내용은 이성과의 거시기~~ -_-;;;    말의 80%가 SEE 8였음.

근데 내 바로 뒤에 앉은넘이 내 등받이 뒤쪽에 발올리고 다리 떨기 시작~-_-;;

다리떨지 말라고 정중히 요구.

졸라 능글맞게 웃으면서 미안하다. 함. 표정 졸 재수없었음.

그리고 뒤에서 지네끼리 속닥거리며 낄낄.

분노 폭발.

이성 잠수.

벌떡 일어나 발로 다리떨던 넘 명치 한대, 머리 한대 가격.

군대 있을때 자주 맞아봐서 아는데 명치 맞으면 힘쭉빠지면서 호흡 곤란 증상옴.

나머지 두넘 놀라서 쳐다봄.

사람들 놀라서 다 쳐다봄.

버스 도로변 정차.

맞은넘 가슴 부여잡고 수그리고 있고, 졸라 욕하면서 나머지 두넘 무차별 가격.

동료직원, 아저씨들 와서 말림.

고삐리들, 아줌마들이 버스 밖으로 내보내며 얼른 가라고 함.

흥분상태 가라앉고 이성찾음.

버스 분위기 싸늘.

다음 정류장에서 하차.

담배한대 피고 택시타고 귀사. -_-;;;

PS. 운좋았던듯~-_-;;

버스기사 아저씨가 경찰서로 갔거나, 졸라 잘나가는 양아치들였으면 젓될뻔~-_-;;

오랜만에 어드벤처틱한 하루였던듯~-0-;;

대화에 참여

댓글 14개

  1. 싹수없는 것들은 때려서라도 가르쳐야 해요
    자고로 애들은 맞으면서 크는거에요
    피어님 나이스샤앗~
    양아치 쉑들은 조폭한명만 보내면 정리 다되죠 뭐

  2. 아~ 구염둥이 떵퍼님 넘 무서움 ㅠ.ㅠ
    구염둥이 아니라고 명치때림 우쩌나…
    어쨌든 굿임~!

  3. “구염둥이 떵퍼가 야성을 드러냈습니다” 까지만 하신듯
    도끼가 없어서 다행였을듯… -_-; 세비쥐와 곧 일체의경지에 이를듯

  4. 내가 참을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 인가를 알게해준 계기였음~

    딱 ~ 거기(?) 까지인듯~-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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