둠3 잠깐 플레이 후기.

만약 한글화를 편할 순 있었어도 그 느낌이 떨어지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

상당히 높은 사양을 요구하는구나라는 생각.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두워 긴장감 있게 플레이 할 수 있다는 생각.

사운드 카드를 좋은거 써야겠구나라는 생각.

키 세팅에 빨리 익숙해져야겠다는 생각.

이번에 발매 된 둠3는 이전 ID 소프트웨어가 제시한 아니 존 카멕이 구상한 3D 세계의 절정판이라 할 수 있다.
분위기는 대략 어둡고 암울한 듯한 느낌에 어둠 속에서 좀비가 스패너를 들고 당신을 노리고 있다는 점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을 것이다. 갑자기 나타난 좀비와 괴물을 발견하고 깜짝 놀라 더듬다가 그냥 손전등으로 내려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본다.
만약 등 뒤가 으스스 해진다면 재빨리 앞쪽으로 뛰면서 권총이나 샷건으로 바꿔라(뒤에 암도 없으면 뻘쭘 -_-;).
물론 둠3에도 헤드샷이 있다. 문제는 마린 이상의 모드에서는 헤드샷을 하더라도 한방에 죽지 않는다는 것이다. 헤드샷을 하고 입가에 미소를 머금은 채 뒤로 돌아섰다면, 좀비의 스패너가 당신의 뒤통수를 내리 칠 수도 있다(이미 겪어 본 -_-;).
전체적으로 화면이 어둡기(화면의 밝기 조절을 최대로 하더라도) 때문이고, 보이지 않는 공간에 대한 긴장감과 두려움을 줄 수 있도록 적절히 배치된 오브젝트와 명암 등은 상당히 세심하다고 보여진다.

오랜만에 나온 FPS의 대작이긴 합니다만, 끔찍하게 높은 고사양을 보고는 혀를 내두르고 있는 중입니다. 일단 fx5200으로 해본 결과로는 안타깝게도 미디엄 800*600에서 눈에 띄게 버벅인다는 점입니다. 업무가 끝난 5900xt로 변경해서 해볼 예정입니다. 머 그때는 미디엄에서라도 어떻게 되겠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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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4개

  1. 1024 * 768 에서 하고있는데 할만하네요..
    버벅임도 없고 괜찮습니다. 더 해봐야알겠지만
    나름대로할만하네요… 긴장감도 있고…
    아 그런데 두통증상 일어남…

  2. 아 절라 머리아픔… 게임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두통에 멀미증상까지….. 퀘이크류 게임같은거 할땐
    멀미 않나고 두통증상없고 잘했었는데 이게 어찌된일임..

  3. 야근하고 늦게 퇴근해서 와이프 잠들었길래 다운받고 잠깐 해봤는데 재미있을 것 같다는….
    메뉴얼 구해서 아버지 드려야겠네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데쑤님~~

  4. 둠3의 경우 폐쇄된 공간 내에서 뛰어난 그래픽 덕분에 그렇게 느낄 수 있습니다. 오브젝트의 난립과 갑작스러운 움직임이 많아 화면 전환을 많이 하기 때문에 이것을 받아 들이는 뇌에서 혼란이 오는거져 -_-;
    이전 둠시리지는 3D 같지 않았기 때문에 문제가 없었던 것입니당 -_-;
    이것은 계속 해보면서 적응을 하는 수 밖에 없어요 덕님 -_-;

  5. 이전 둠시리즈때는 3d라는게 -_-
    그때 최초로 3d 슈팅게임이라고 만든게 제 기억엔
    듀크뉴켐 3d 인걸로 아는데 …. 해보신분은 알겠지만
    3D는 무신 개뿌리 ㅡㅡ;; 둠은 이거 이전에 나왔으니
    말하면 다했죠..

  6. 겜을 진행하면 할수록 긴장감이라던가 이런게 별거아닌듯..
    다옥 RVR 스텔서할때 옆에서 빨간이름 지나가는게 더
    섬찟한 느낌인듯… 내가 무뎌서 그런가 -_-
    뚬님이랑 둠3 진행상황 비슷하게 진도 나간듯….
    거시기 노하우나 팁좀 알려주죠… 무적모드 고고 -_-

  7. 와 어둠의루트 단점 …. 멀티가 않됨 ㅠㅠ
    메뉴얼 뒷면에있는 넘버를 넣으라는데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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