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비만오면..

정신이 나간다. 비만오면 우산은 버려두고 오토바이 키를 챙긴후 밖으로 향한다.

시동을걸고 정신없이 당기며 시야를 가리는 비를 가르며 달려간다. 담배 한개비에 불을

당기고 물곤 있지만, 아무런 맛도 느끼지 못하고 스쳐가는 빗줄기에 불은 꺼져버리고..

헬멧을 착용치 않았기에 단속반 걱정이 들기도 하지만, 비와 바람을 맞으며 달리는 이때..

그런 생각들도 점차 함께 날라가는듯 하다.. 질주하는 자동차들 사이사이로 정신나간듯
  
헤쳐가는 나는 지금 무얼 하고있는지… 여기저기서 터져나오는 욕설과 손짓에도 눈치보지

않고 달려간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미리 주문해 놓은 따뜻한 그것을 좌석밑 트렁크에 넣고.. 다시 왔던길을

미친듯 헤쳐간다… 올때 보다도, 마음은 더 급하고… 저 뒤로 날 쫓는듯한 페트롤카가 보이는것

같아, 이리저리 골목길을 가로질러 집으로 향한다…

주차장에 텍트를 세워놓고..

따뜻한 방구석에 앉아 먹는 찜닭의 맛..

죽이는듯 -_-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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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개

  1. 그런짓 좋아하다가 대학 1학년때 눈이 제법많이 오던 어느

    일요일 겨울날 ……

    짭새 피해 달아나다가 코너링 미숙으로 히프로만 30m정도

    미끄러져 내려갔던 기억이… 하필 그 미끄러져 내려가던곳이

    결혼식장앞이어서 하객들이 이빠이 많았었다는 >.<

    암튼 조심혀… 텍트 70km/h 이상 달리믄 바퀴에 탄내 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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