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비온에 통합이 있었군요

드디어 라운드와 우리쪽 동맹이 합쳐진듯 하군요.. 리딩이 라운드가 된것은 어캐 보면 안타까운 일이긴 하지만 ^^;; 어찌 되었던 간에..그렇게 됐음으로 ^^; 거대 동맹의 탄생이라는데 알비에도 앞으로 광명이 있었으면 좋겠군요… 어여 내 버프펫 쫄해줘요 – _-;;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마지막

5. 마지막 시즌, 85년 전기리그. 슈퍼스타즈와의 3년이 좀 넘는 기간동안 인천야구팬들에게는 ‘탈꼴찌’라는 졸라 소박한 꿈만이 허락되었다. 전생에 무슨 업보가 그리 많았길래, 이 좋은 개명천지에 꼴찌소년으로 살아야 했었는지. 85년엔 게임수가 100경기에서 110경기로 늘어난 해였다.더 늘어난 게임수는 고스란히 인천소년들에겐……늘어날 절망감의 깊이였다. 슈퍼스타즈가 참여했던 마지막 시즌인 85년 전기리그에서 당스꼴찌 승률 2할 대를 마크한다. 부산, 대구, 서울, 광주팬들과의 약속을 …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8

3. 모든 것은 제자리로…….. 작년 13승을 거두며 평범한 투수로 전락했던 장명부는 세번째 시즌을 맞아, 다시 비범한 투수(시즌최다패전)로 변신을 하며,인천야구의 희망에서, 슈 퍼스타즈의 미운털로 전락하고 있었다. 30승을 달성하고도 프론트로부터 상응하는 대접을 받지못한 너구리는 성의 없는 투구로 일관하면서, 원래부터도 그랬지만 자꾸만 타자들을 향해서 공 을 던지고 싶어지는 날이 많아졌다.그렇게 슈퍼스타즈의 미운털에서 프로야 구의 미운털이 되가고 있었다. 80년대의 …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7

제 7 편 안녕~ 슈퍼스타즈~ 안녕~~ 소년시절아~~ 컬트야구단 삼미의 마지막 카드로 현해탄을 날아와 슈퍼스타즈와 꼴찌다툼을 벌이던 로떼를 바닥으로 끌어내리며 로떼팬들의 염장을 질러버린 사나이가 있 었다. 막가파식 등판으로 프로야구에 신선한(신선했나요…)충격을 던지며 불붙은 프로야구 열기에 신나통을 던져버린 사나이가 있었으니, 83년의 진정한 히어 로, 30승 투수, 그 이름 장.명.부.였다. 평범한 투수들이 족히 3년은 걸쳐 던질 공을, 한 시즌에 …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6

⊙ 철완너구리 장.명.부. 1983년 벽두에 역사는 이루어지고 있었으니, 국내 최초로 재일동포선수 수입이 삼미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었던 것이다. 동계훈련비 아껴서 어디다 썼는가 했더니…… 일본프로야구와의 격차는 방망이 거꾸로 잡고도 3할을 칠 백인천에 의해 여실히 드러났으며, 더이상 잃을 것 없는 삼미는 여기서 돌파구를 찾으려 한 것이었다. 그리하여 ‘초인’장명부는 그에게 가장 어울리는 컬트야구단, 슈퍼스타즈의 유니폼을 입게 되었던 것이다. 당시는 …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5

제 5 편 미완의 혁명…….아아 83년, 꼴찌가 프로야구 역사를 정복하……알뻔하다. 어린나이에 인생의 쓴맛을 알아야만 했던 인천소년야구팬들은 82년이후, 인생에 대해 씨니컬한 시각을 가지게 되었다. 야구를 사랑하되 절때 승패에 연연하지 않는 어른스러움을 강요받았던 소년들이었지만 모든 희망을 다 버린 것은 아니었다. 인천소년들은 소박한 행복이라는 말을 전신으로 느끼고 있었다. ‘탈꼴찌’…… 더 이상은 바라지 않았다. 더 이상 바란다는 것은 프로야구에 …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4

한국 프로야구의 꼭두새벽 82년 시즌의 라이벌은 곰돌이와 사자였다. 당시는 6팀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코리안시리즈라는 선물을 선사하기 위해 팀당 총80게임 가운데 40게임을 치르는 전기리그와 김용희를 위해 만들어놓은 올스타전 이후에 40게임을 치르는 후기리그로 구분했다. 그리고 양리그의 우승팀이 코리안시리즈를 벌였다. 프로야구 첫 챔피언을 위한 코리안시리즈에는 전기우승팀인 곰돌이들과 후기 우승팀인 라이언즈가 진출했다. 전후기 통산승률에서는 OB가 1위였다. 삼성이 2위를 한 이유는 단 …

삼미 슈퍼스타즈 이야기..3

제3편 – 화려한 프로야구의 뒷골목, 암울한 인천 박철순의 역투로 우승의 감격을 맛본 곰돌이 소년팬들이 알록달록 예쁜야구모자, 앙증맞은 빨간 야구잠바를 입고 더할나위 없이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내던 82년…… 방망이를 거꾸로 잡고도 3할은 쳐낼듯이 투수들을 우롱하던 백인천에 열광하며 ‘게브랄티!!’를 외치던 청룡 소년 팬들이 야구라는 스포츠의 묘미를 한껏 느끼던 그때… ‘청룡’ 유일하게 영어를 사용하지 않은 야구팀이었다 어릴땐 라이언즈, 타이거즈가 …